농식품부, 설 앞두고 구제역ㆍAI 방역 강화

입력 2016-02-0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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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유동인구가 많아지는 설을 앞두고 구제역 방역을 강화한다.

이와 관련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연휴 기간 방역에 구멍이 뚫리지 않도록 농식품부와 지자체를 비롯한 모든 방역 기관에서 구제역·AI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농가 전화예찰, 해외 여행자 소독 강화, 외국인 노동자 방역교육 등을 하면서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한다.

설 명절 전후인 오는 3일과 17일 전국 축산농장과 축산관계시설을 대상으로 일제히 소독을 실시한다. 3일에는 축산시설의 백신접종 등 방역활동 여부를 점검한다.

축산농가와 철새도래지 등을 방문한 귀성차량과 축산차량 소독을 위해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거점소독시설 72개소를 운영한다.

또 주요 기차역, 버스터미널, 고속도로 등에서 전광판·현수막 설치, 홍보 책자 배포 등으로 귀성객 대상 방역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달 11일과 13일 전북 김제, 전북 고창에서 구제역 두 건이 잇따라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추가 발생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월 16일 0시부터 14일간 전북지역 돼지의 타 시·도 반출을 금지했던 조치도 1월 29일 해제했다.

또한 농식품부는 향후 전북에서 구제역 추가 발생이 없으면 김제는 오는 4일, 고창은 12일께 가축 이동제한이 해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지난해 11월 영암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또한 추가 발생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전국 이동제한 조치는 작년 12월 22일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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