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증권은 25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의동 전 증권예탁결제원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브릿지증권은 정의동 회장과 이상준 사장(골든브릿지 회장)의 공동대표체제로 운영된다. 정의동 회장은 국내사업 및 증권 경영을, 이상준 회장은 골든브릿지그룹 전반의 해외사업을 담당한다.
정의동 회장은 미국 밴더빌트 대학원과 서울대학을 졸업하고 재정경제원 공보관과 국고국장을 거쳐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직했다.
지난 2004년 증권예탁결제원 사장으로 선임돼 3년간의 임기를 마쳤으며, 증권예탁결제원 사장을 맡기 전 브릿지증권의 모회사인 골든브릿지에서 일년간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정의동 회장은 "진취적이고 창조적인 정신을 기반으로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작지만 강한 회사를 지향할 것"이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