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축구대회 100만명 참가 '열풍'
현대자동차(대표 정몽구 회장)가 주최한 온라인 축구게임대회의 참가자가 100만 명을 돌파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대차가 주최하고 네오위즈, EA코리아 등이 후원하는 '2007 현대자동차컵 월드챔피언십'이 지난 3일 개막한 이후 총 100만 명이 넘는 인원이 온라인 예선에 참가해 국내 단일 e-스포츠대회로는 처음으로 100만 명 참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대회 예선 참가자 27만명보다 약 4배에 이르는 규모다. 현대차는 전년대회에서 약 30억원 이상의 기업 홍보효과를 올렸다는 점에서 올해는 이보다 훨씬 큰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2002년·2006년 월드컵 공식후원, 2014년까지 FIFA 주관 대회 공식파트너 등 축구를 통한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펼친 데 이어 이번 온라인 축구대회의 성공으로 온-오프라인에 걸친 스포츠 마케팅의 성공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인터넷의 개방성에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코드로 자리매김한 온라인 게임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보다 젊고 신선한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축구대회는 현재 1차 예선 참가자 100만 명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을 올린 96개 팀이 겨루는 오프라인 2차 예선이 24일부터 시작됐으며, 이 중 최종 16개 팀이 본선리그를 거쳐 8월11일 결승전을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우승팀에는 올해 출시 예정인 유럽 전략형 신차 FD를 우승상품으로 수여할 예정이며, 준우승 상금 500만원 등 총 3,0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지급될 계획이다.
지난 24일 현대차가 주최하는 온라인 축구게임대회인 '2007 현대자동차컵 월드챔피언십' 대회에서 2차 예선 참가자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