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일 휴맥스에 대해 “2016년 상반기까지는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지만 하반기에는 큰 폭의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되, 목표주가를 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66.0% 감소한 63억원”이라며 “핵심지역의 매출부진에 따른 고정비 상승과 환율효과 둔화 및 성과급 지급으로 STB 영업이익률이 2%대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미주 거래선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동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흥 시장 매출액이 하반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한 때 큰 폭의 성장성을 보였던 남미시장은 2016년에도 주춤하지만 북미 CATV(케이블TV)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메이저 STB(셋톱박스)업체들의 합종연횡은 휴맥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위 4개업체가 합병으로 2개업체로 축소되었기 때문에 휴맥스에게 보다 많은 시장 진출의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