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호 아리랑TV 사장 가족동반 호화 출장 논란…반박못할 증거사진

입력 2016-02-0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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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온라인 커뮤니티(방석호 사장 딸 SNS))

방석호 아리랑TV 사장이 가족을 동반한 초호화 해외출장 논란 끝에 사의를 표했다. 논란은 방 사장의 딸이 자신의 SNS를 통해 "아빠 따라 출장을 왔다"는 글과 사진을 게제하면서 불거졌다.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이 업무상 해외 출장에서 가족여행과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고 최고급 차량을 렌트하는 등 국민 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리랑TV 측은 "방석호 사장은 지난해 9월 미국출장 시 가족을 동반 사실이 없다. 아울러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하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출장 당시 모든 비용지불은 아리랑TV 유엔 방송에 관련된 내용이었다"면서 "다만 출장비 정산과정에서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기지 못한 점은 실무진의 실수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리랑TV 측은 "문체부의 특별조사가 곧 나올 예정"이라며 "성실히 응해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방 사장은 오준 유엔대사 등 현지 외교관들과 함께 식사했다고 증빙 서류에 적었지만, 해당 외교관들은 영수증에 찍힌 날짜에 방 사장과 식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방 사장의 호화출장 논란은 그의 딸이 “아빠 출장 따라오는 껌딱지 민폐딸”이라는 설명과 함께 방 사장과 찍은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방 사장에 대한 특별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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