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음악대장 열창 '라젠카', 알고보니 애니메이션 주제곡

입력 2016-02-0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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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음악대장 열창 '라젠카'(출처='라젠카 세이브 어스' 앨범 재킷)

'복면가왕'의 새 가왕으로 등극한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3라운드에서 열창해 화제다.

'라젠카 세이브 어스'는 애니메이션 '영혼기병 라젠카'의 OST이자 1997년 발표된 넥스트 4집 앨범 수록곡이다. 이 곡은 웅장한 사운드와 강렬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영혼기병 라젠카'의 OST 참여를 부탁받은 고(故) 신해철은 당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영화 음악에 참여하면서도 영화음악가이길 포기했다고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원래 영화음악은 음악이 너무 튀어서 영화를 죽여서도 안 되고, 화면에 밀려서도 안 되는 균형을 맞춰야지 영화 음악가라고 할 수 있는데, 난 그걸 포기했다"며 "'라젠카'에 대해 "처음부터 제작사 측에 통보하다시피 협조를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한국에는 만화영화를 아직도 아이들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거나 또는 예술의 장르에 못 들어가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어차피 제작사가 주는 돈으로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오케스트라 투입하고 거기다가 메탈 갔다 넣고, 딱 화면을 봤을 때 화면이 엄청 확장돼 보이도록 스케일을 늘리는 지원사격을 하겠다'고 제안했었다"고 말했다.

또 '라젠카 세이브 어스'는 프로야구선수 오승환이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동할 당시 등장 테마곡으로 쓰였다. 팬들은 이 노래를 ‘승리의 신호’라 여기면서 오승환의 테마곡으로 호응을 보냈다.

한편 지난 1월31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넥스트의 '라젠카, 세이브 어스'를 열창해 가왕자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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