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쇼팽 콩쿠르 우승 후 달라진 점? 생각보다 많은 관심 놀라워”

입력 2016-02-01 16:42수정 2016-02-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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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조성진이 1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쇼팽 콩쿠르 우승기념 및 도이치 그라모폰 전속 레코딩 계약 기자간담회에 자리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조성진이 쇼팽 콩쿠르 우승 후 달라진 전과 후를 언급했다.

1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4층 컨퍼런스 홀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쇼팽콩쿠르 우승기념 및 도이치 그라모폰 전속 레코딩 계약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아르투르 슈클레네르 쇼팽협회장, 우테 페스케 DG A&R 파트 부사장이 참석했다.

조성진은 쇼팽 콩쿠르에 참가한 이유에 대해 “사실 콩쿠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너무 긴장되고 스트레스 받아서 즐겨 하진 않지만 목표이자 꿈이 유럽이나 미국에서 활동하는 콘서트 피아니스트이기 때문에 내 꿈에 기회를 제공해 주고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해 쇼팽콩쿠르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쇼팽 콩쿠르 우승 후 달리진 점을 묻자 “콩쿠르 끝나고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관심을 받아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다. 또한 좋은 연주를 많이 초청해주셔서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도 느낀다”고 답했다.

또한 조성진은 쇼팽콩쿠르 우승 후 최근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 레코딩 계약을 체결한 것을 언급하며 “5년 동안 5장의 CD를 녹음하기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진은 4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지휘자 정명훈과 새 협주곡 녹음에 대해 “정명훈 선생님과 2009년 5월 협연한 뒤 스무 번 넘게 협연한 것 같다. 그만큼 선생님한테 배운것도 많고 음악가로서 존경하는 분이다. 4월에 녹음하는 것도 기대되고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성진은 2일 예술의 전당에서 ‘제17회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를 펼친다. 조성진의 이번 내한 공연은 역사적인 쇼팽 콩쿠르 본선 무대를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2015년 제17회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조성진을 비롯해 6위까지 모든 입상자가 모여 연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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