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제3대 농림축산검역본부장에 박봉균(59)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를 발탁했다.
1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강원 동해 출신인 박 본부장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미국 미네소타주립대에서 돼지 바이러스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2012 세계양돈수의사대회 총회 학술위원장,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분과 역학조사위원장, 대한수의학회장, 국민안전처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특히 박 본부장은 농식품부가 처음으로 임용한 민간 기관장이다.
박 본부장은 "대한민국 가축질병 방역을 개선하고 농축산식품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힘쓰겠다"며 "그동안 양돈질병 분야에서 쌓은 방역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