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우 차기 이사회 의장 내정자 선임안도 주총 통과
대우증권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기 사장 내정자인 김성태(55) 흥국생명보험 고문과 차기 이사회 의장 내정자인 이윤우(58) 전 산업은행 부총재에 대한 사내이사 선임안이 통과했다.
대우증권은 25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06년도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대우증권은 정기주총에서 2006년도 재무제표 승인에 이어 김성태 흥국생명 고문과 이윤우 전 부총재 등 사내이사 후보 2명에 대한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주총 후 이사회를 열어 김 고문과 이 전 부총재를 각각 향후 임기 3년의 대표이사 사장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김 고문은 용산고 출신으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한 뒤 씨티은행, 뱅커스트러스트 서울지점 이사, LG종합금융 상무, LG투자증권(현 우리투자증권) 사장, 흥국생명 사장 등을 지냈다.
이 전 부총재는 경북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2년 산은에 입사했다. 런던지점장, 국제금융부장, 영업2본부장, 기획관리본부장 등을 거쳐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총재를 역임했다.
김 고문은 대우증권 사상 첫 공모를 통해 손복조 현 사장 등과의 경합 끝에 차기 사장으로 내정된 바 있다. 당초 대우증권 노조에서 김 고문 내정을 놓고 공모 과정의 투명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 주총장에서 이사 선임안을 놓고 진통이 예상됐으나 우려와 달리 순조롭게 통과됐다.
대우증권은 또 이번 주총에서 4명의 사내이사 중 2명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김준영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사외이사), 김동기 변호사(사외이사 감사위원)를 신규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