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두증 지카바이러스 발견…성수기 여행주(株) 급락세

입력 2016-02-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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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AP/뉴시스)

태아 소두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 공포가 인도네시아까지 퍼졌다. 지카바이러스의 동남아시아 확산 우려에 관련 여행주(株)가 내림세다.

1일 오후 12시 50분 현재 하나투어는 전날보다 6.86% 하락한 9만900원을 기록 중이다. 2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역시 하나투어와 함께 대표적인 여행주인 모두투어 역시 같은 시간 6.28% 하락한 2만9850원에 거래 중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지카바이러스 인도네시아 발견으로 동남아시아에 본격적인 지카 창궐을 우려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겨울 성수기에 잇따른 악재로 인해 여행업종에 상당 기간 부정적 요인이 더해질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인해 여행업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까지 겹치면서 여행주에 대한 전망도 불투명한 상태다.

앞서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가 인도네시아서 발견되며 국내 전파 가능성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견됐다. 인도네시아의 연구기관인 에이크만 분자생물학연구소는 수마트라섬 잠비주에 거주하는 27살 남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의 감염 증상으로는 고열, 발진, 관절통, 안구충혈 등이 있지만 보통 입원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다. 증상이 상대적으로 가볍다. 증상도 감염자 5명 중의 1명꼴로만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카 바이러스의 백신은 아직 없는 상태. 현재로서는 감염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으로 알려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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