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금리인하 기대 꺾이며 일제히 '하락'

입력 2007-05-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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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전일 그린스펀의 '중국 증시의 급락 가능성' 경고 이후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예상치를 크게 웃돈 신규주택판매가 오히려 '금리인하'기대감을 없애는 악재로 작용했다.

24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전일보다 0.62%(84.52) 떨어진 1만3441.13으로 나흘째 약세를 보이며 1만3400선으로 후퇴했다.

나스닥지수는 1.52%(39.13포인트) 내린 2537.92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1507.51로 0.9%(14.77포인트) 하락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60%(7.77포인트) 내린 478.8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4월 신규주택판매는 전년동기보다 16% 증가한 98만1000채로 전문가예상치 86만채를 크게 웃돌며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FRB가 연내 경기부양책(금리인하)를 펼칠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해석됐다.

미국의 4월 내구재 주문도 3개월 연속 증가하며 제조업 회복이 경제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미 상무부는 이날 4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1만5000명 늘어난 31만1000명으로 전문가예상치 30만5000명을 밑돌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59달러(2.4%) 하락한 64.18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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