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1일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일명 원샷법)과 북한인권법의 본회의 직권상정 여부에 대해 “오늘 중에 중대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출근길에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3시30분에 여야 지도부와 회동을 할 건데, 거기에서 내가 마음을 다 결정하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회동 참석자와 관련,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도 올 것”이라고 말해 자신과 새누리당 원유철,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가 참석하는 5자회동임을 전했다.
정 의장은 ‘직권상정 요건이 충족됐다고 보는 법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지금 한두 개가 문제가 아니잖느냐”면서 “19대 국회를 마무리하면서 가능한 한 일괄해서 다 처리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 의장은 지난 29일 본회의에서 이들 두 개 법안의 처리가 무산되자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 사항이 확인된다면 심사기일을 지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