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BC 싱가포르 오픈] ‘어린왕자’ 송영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 잡고 첫 우승

입력 2016-02-0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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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이 SMBC 싱가포르 오픈 최종 4라운드 3번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KPGA)

‘어린왕자’ 송영한(25ㆍ신한금융그룹)이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잡았다.

송영한은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1ㆍ7398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JGTO) 겸 아시안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00만 달러ㆍ약 12억500만원) 최종 4라운드 잔여 홀 경기에서 3홀을 전부 파로 막아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스피스(11언더파 273타)를 한 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전날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현지 기상악화로 15번홀(파4)까지 경기를 마친 송영한은 16번홀에서 만만치 않은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겨뒀다. 그러나 송영한은 침착하게 파로 연결시키며 마지막 18번홀(파5)을 버디로 추격한 스피스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송영한은 우승상금 18만 달러(약 2억2000만원)와 아시안투어 출전권을 획득, 유럽프로골프 투어 등 더 큰 무대로의 진출 기회를 잡았다.

지난해 JGTO에 데뷔한 송영한은 우승 없이 준우승만 2차례 차지, 상금순위 14위를 차지하며 생애 단 한 번뿐인 신인왕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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