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가 5년 만에 PGA 투어 우승을 노린다. (AP뉴시스)
최경주가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4라운드에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과거 후배 골퍼 나상욱의 최경주에 대한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나상욱은 과거 방송된 MBC ‘세바퀴’에 출연해 운동선수 답지 않은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나상욱은 “여자친구가 없어졌다”고 말해 출연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나상욱은 “만으로 25세 때 최경주 프로와 시합을 나갔는데 나를 진지하게 불러 ‘장가가야지’라고 묻더라”며 최경주와의 일화를 전했다.
나상욱은 “최경주가 당시 ‘예쁜 여자가 좋냐’고 물으시길래 ‘남자가 당연하다’고 대답했더니 ‘넌 벌써 그게 틀렸다’고 하시더라”며 “최경주가 ‘예쁜 여자들은 조금만 못해주면 도망간다. 못 생긴 여자들은 네가 잘해주면 너한테 백 퍼센트 충실을 다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나상욱은 최경주가 소개팅을 시켜주려 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못생긴 여자 만나라는 말이 생각나 ‘괜찮습니다’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나상욱은 최경주에 대해 “너무 외모만 보지 말고 마음씨도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려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최경주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네 개로 세 타를 잃어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