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월간 순 이용자 증가 필요… 목표가↓-한국투자증권

입력 2016-02-0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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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월간 순 이용자의 증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상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1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월간 순 이용자(MUV)는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보이지만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21.5% 늘어나며 Q의 감소를 상쇄해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5%P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임금상승, 곰TV 스튜디오 인수, 화질개선 등 고정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외형성장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이익률의 점진적 상승세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MUV는 전년 대비 7.9%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개인방송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KooTV와 네이버 V앱 출시, 다음TV팟 투자 확대 등 경쟁심화 요인이 있었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콘텐츠 공급자인 BJ들은 아이템 매출 극대화를 위해 1위 플랫폼을 선호하고 수요자인 시청자 또한 콘텐츠가 가장 많은 1위 플랫폼을 선호해 아프리카TV의 선순환구조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 MUV 추이를 감안해 2016년 MUV 추정치를 897만명에서 756만명으로 하향했기 떄문에 목표주가를 13.6% 낮췄다"면서 "다양한 스포츠이벤트와 모바일 광고 확대로 ARPU와 MUV가 동시에 증가하며 본격적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돼 매수 의견은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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