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쿵푸팬더3’가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겨울왕국’을 넘는 흥행 속도로 누적 관객 수 150만 관객을 돌파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쿵푸팬더3’는 1월 31일 하루 동안 57만118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59만9738명으로 개봉 4일 만에 150만 고지를 넘어섰다.
‘쿵푸팬더’는 2008년 1편이 467만명을 동원하고, 2011년 2편이 506만명을 동원한 드림웍스 최고의 흥행 시리즈다. 3편은 5년 만의 신작으로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가 하면 평일 개봉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달성했다.
‘쿵푸팬더3’는 개봉 3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 같은 기록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애니메이션 ‘겨울왕국’보다 하루 빠른 속도이며 506만 관객을 동원한 ‘쿵푸팬더2’와 타이기록으로 관심을 끈다. 이는 또 역대 1월 개봉 흥행작으로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최종 1281만1213명)과 전야개봉 포함 4일 만에 100만을 돌파한 ‘베를린’(최종 716만6199명)보다 하루 빠른 속도이자 ‘수상한 그녀’(최종 865만8800명)의 개봉 5일만 돌파 기록을 이틀 앞당긴 기록이다.
‘쿵푸팬더3’에 이어 이성민 주연의 ‘로봇, 소리’가 1월 31일 6만9718명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29만8456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열연으로 주목 받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6만6129명으로 3위를 기록했고, 누적 관객 수 187만5787명을 돌파했다.
이어 ‘오빠생각’이 6만5345명으로 누적 관객 수 90만7873명을 기록, 100만 고지를 눈앞에 뒀다.
이외에도 ‘빅쇼트’, ‘극장판 꼬마버스 타요의 에이스 구출작전’, ‘굿 다이노’ 순으로 박스오피스 순위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