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일 삼성카드에 대해 주주환원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도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사의 4분기 순이익은 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6% 감소했고, 계열사 매각익 제외시 13.3% 증가해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및 KB투자증권 추정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대손충당금이 예상 대비 154억원 증가했고, 전직 지원 프로그램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이 일시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카드의 연간 신용판매 취급고는 88조원으로 전년대비 7.5%가 증가했다”며 “올해 업계 성장률 대비 큰 폭으로 초과 성장하던 이전 추세와 달리 일회성 프로모션 비용 감축 등 비용효율화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연간 신용판매 취급고는 지난해 대비 5.4% 성장한 93조원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삼성카드는 지난해 배당수익률 4.9%, 배당성향 51.9% 수준인 주당 배당금을 1500원으로 결정 공시했다”며 “이 경우 삼성생명이 삼성카드의 지분 71.9%를 보유하고, 계열사 지분 이슈와 관련해 삼성생명의 자금 필요성이 높아진 현 상황에서는 삼성카드의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