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김효주, 개막전 역전 우승

입력 2016-02-0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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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LPGA 투어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KLPGA)

김효주(21ㆍ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1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ㆍ6625야드)에서 열린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ㆍ약 16억7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18언더파 274타로 김세영(23ㆍ미래에셋),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김세영, 루이스와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김효주는 4번홀(파4)부터 3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역전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8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효주는 전반을 4언더파로 마쳤고,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도 3홀 연속 버디에 성공, 리더보드 가장 높은 자리를 훔쳤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7번홀(파3) 티샷을 핀 2m 거리에 붙이며 버디를 장식,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었다.

이로써 김효주는 시즌 첫 승이자 L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하며 리우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LPGA 투어에 직행한 김효주는 지난해 JTBC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장식했지만 시즌 3승을 달성한 김세영에게 신인왕을 넘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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