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가 데뷔 후 약 7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소감을 밝혔다.
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에프엑스의 단독 콘서트 ‘디멘션 포 도킹 스테이션(DIMENSION 4 - Docking Station)’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루나는 “데뷔 7년 만에 콘서트를 한다.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고 각자 스케줄이 있었음에도 1순위로 콘서트를 염두해 뒀다. 데뷔 후 가장 열심히 한 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탈은 “SM콘서트에서 우리의 무대를 몇 곡씩 작게 보여줬는데 2시간을 우리 스스로 채우는 것이 걱정도 되고 부담도 됐다”며 “그러나 리허설을 하면서 우리가 부담감을 덜고 즐기게 됐다, 그게 그동안 쌓아온 내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엠버는 “7년 간 쌓인 옛 모습과 새로운 모습을 모두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정규 1집 수록곡을 다시 부르면서 부끄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팬들과 함께 하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회상했다.
콘서트 연습에 가장 늦게 합류한 빅토리아는 “첫 콘서트라 긴장이 됐고 늦게 합류해 연습시간에 쫓겼는데 멤버들이 도와줘서 든든하다. 실수도 있었지만 그게 콘서트의 맛이라고 생각한다. 이틀 동안 콘서트 하면서 감동 받을 때도 있었고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콘서트의 타이틀 ‘DIMENSION 4 -Docking Station’은 에프엑스의 4차원 세계에 현실 세계의 관객을 초대해 함께한다는 의미로 지난 6년간 사랑받은 히트곡 및 앨범 수록곡 총 34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서울에서 콘서트를 시작한 에프엑스는 2월 일본 첫 단독 투어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