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믿고보는 배우 1위, 연기력 1위! 왜?

입력 2016-01-29 08:30

배국남 기자 knba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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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한 해, 흥행성과 연기력이 가장 뛰어난 영화배우는 누구일까.

CJ CGV(이하 CGV)는 28일 열린 ‘2016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발표된 관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서 황정민이 흥행파워를 의미하는 ‘믿고 보는 배우’ 와 ‘연기력 좋은 배우’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CGV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믿고 보는 배우 부문에선 황정민(40.1%)에 이어 2위는 28.2%의 강동원이 차지했으며 송강호, 하정우, 최민식 순이었다. 이밖에 유아인과 이병헌이 믿고 보는 배우에서 7, 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연기력 좋은 배우 1위는 황정민이 올랐고 이어 송강호, 최민식, 하정우 순이었다.

또한 믿고보는 조연급 배우 1위는 오달수(30.5%)가 차지했다. 이어 고창석과 유해진, 라미란 순이었다. 연기력 좋은 조연급 배우 역시 오달수가 1위를 차지했고 고창석, 유해진 순이었다.

CGV 리서치센터 이승원팀장은 “2015년 한국영화 배우의 키 포인트는 ‘믿고보는 황정민’과 ‘씬 스틸러 오달수’로 정의된다”며 “유아인이 도약했고, 이병헌은 재도약에 성공했다. 여자배우 기근현상은 계속되고 있다”고 조사결과를 분석했다.

황정민은 2015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국제시장’과 ‘베테랑’ 그리고 700만명을 넘어선 ‘히말라야’ 의 주연으로 나서 흥행을 견인해 최고 흥행파워를 드러내며 믿고 보는 배우 1위를 기록했다. 또한 각기 다른 캐릭터에 진정성이 담긴 연기로 관객의 찬사를 받았다. 황정민은 캐릭터속으로 완전히 들어가는 연기로 스크린 밖의 관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해 연기력 1위 배우로 꼽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