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 조동길 회장, 현장경영 나서

입력 2007-05-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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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이 계열사의 지방 사업장을 돌며 상반기 경영현황을 점검하고 임직원들을 독려하는 등 현장경영에 나서기 시작했다.

조동길 회장과 주요 경영진은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제지, 홈데코, 케미칼, LCD 등 각 계열사의 지방 사업장 5곳을 순회하는 강행군을 펼치며 현장직원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의 시간을 갖고, 현 경제 상황과 함께 회사 및 그룹이 목표로 하고 있는 사안들을 직접 설명하고 직원들의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들을 챙기는 등 스킨쉽 경영을 실천했다.

지난 2002년 회장 취임 후 매년 현장방문 경영을 빠짐없이 실시하고 있는 조 회장은 특히 사업장을 찾을 때마다 지난 해와 비교해 무엇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미흡했다면 문제점이 무엇이고 보완책은 만들었는지 등을 반드시 체크하고 점검하고 있는데, 금년에는 각 사업장마다 최고 선진 기업과의 격차가 얼마나 되고 그것을 줄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토론했다.

조동길 회장은 이 날 한솔제지 장항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국내외적으로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가운데에서도 지속적인 경영혁신과 원가절감 노력을 통해 경영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2010년까지의 중장기 목표인 Vision2010 달성을 위한 초석을 다져 세계 최고의 가치 창출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당부하였다.

한솔그룹 박현우 상무는 "지속적인 경영혁신 노력을 통해 현재 대부분의 계열사들이 기대 이상의 경영실적을 보이고 있지만, 환율 및 유가 불안, 내수 부진 등 국내외적으로 경영여건이 불투명해,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낙관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이번 조동길 회장 방문은 회장취임 6년째를 맞아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여 2010년까지의 중장기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회장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동길 회장의 사업장 방문에는 선우영석 한솔제지 대표이사 부회장과 신현정 경영기획실장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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