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앨리슨 리, 첫날 공동선두…곽민서ㆍ김효주 톱10

입력 2016-01-29 07:19수정 2016-01-2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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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리가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첫날 경기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인천 영종도에서 열린 하나 외환 챔피언십 경기 장면. (KLPGA)

재미동포 앨리슨 리(21ㆍ한국명 이화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ㆍ약 16억7000만원) 첫날 공동선두에 올랐다.

앨리슨 리는 29일(한국시간) 바하마의 파라다이스 아일랜드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ㆍ6625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쳐 미야자토 미카, 노무라 하루(이상 일본), 찰리 헐(잉글랜드),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10번홀(파4) 버디로 쾌조의 출발을 보인 앨리슨 리는 12번홀(파3)과 15번홀(파5)에서도 각각 버디를 더하며 기분 좋은 샷 감을 이어갔다. 16번홀(파4)과 17번홀(파3)에서는 짧은 퍼트 실수로 연속 보기를 범했지만 1번홀(파4)에서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고, 6, 7, 8번홀(파4ㆍ5ㆍ4)은 버디ㆍ이글ㆍ버디를 기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 9번홀(파4)은 보기로 마무리했다.

곽민서(25ㆍJDX)는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곽민서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9타를 쳐 제니퍼 존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를 마크했다.

1번홀(파4) 보기를 불안한 출발을 보인 곽민서는 3번홀(파3)과 4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6번홀(파4)과 7번홀(파5)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9번홀(파4)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후반 들어 보기 없이 버디 2개만 추가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김효주(21ㆍ롯데)도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70타를 친 김효주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했다.

김세영(23ㆍ미래에셋), 이일희(28), 최운정(26ㆍ이상 볼빅)은 각각 2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공동 17위를 마크했고, 새 스폰서를 얻은 이미향(23ㆍKB금융그룹)은 1언더파 72타로 장하나(24ㆍ비씨카드), 박희영(29ㆍ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33위에 올랐다.

반면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ㆍKB금융그룹)는 최악의 플레이를 펼친 후 기권했다. 박인비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7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7오버파 80타를 쳐 최하위에 머물렀다. LPGA는 SNS를 통해 박인비가 등 부상으로 기권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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