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호텔그룹, 서울 북창동에 그랜드오픈 “중국 국영 기업과 파트너, 모객 유리”

입력 2016-01-28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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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호텔 체인 루브르호텔그룹(Louvre Hotels Group, CEO 피에르 프레데릭 룰로(Pierre-Frédéric Roulot))이 공식 한국 지사 ‘골든튤립코리아(GoldenTulipKorea)’를 설립했다.(사진제공=루브르호텔그룹)

“5년 이내 25개 호텔을 개관하고, 6000개 객실을 확보할 것입니다. 국내 글로벌 브랜드 톱3에 드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골든튤립코리아 김민수 대표가 28일 골든튤립엠서울호텔을 그랜드 오픈하면서 국내 진출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서울 북창동에 위치한 골든튤립엠서울호텔에서는 그랜드 오픈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루브르호텔그룹 피에르 프레데릭 롤로 CEO, 필리어스 로우 골든튤립 차이나 SVP 등이 참석했다.

골든튤립은 루브르호텔그룹의 보유한 4성급 브랜드 중 하나로, 지사 설립을 통해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국내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번에 오픈한 골든튤립엠서울호텔은 지하 5층, 지상 17층 총 430개 객실 규모다. 호텔에 따르면, 12월 사전 오픈 시 객실 가동률은 56.43%, 월 방문자수는 1만 2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민수 대표는 “올해 그랜드 오픈 이후 80%의 객실 가동률, 25만명의 연 방문자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골든튤립엠서울호텔은 비즈니스 고객은 물론, 국내 유입되는 중국인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다. 특히, 이는 루브르호텔그룹 체인의 경영 구조 특성을 유리하게 발휘할 전망이다.

▲루브르호텔그룹이 한국 지사 ‘골든튤립 코리아’ 공식 출범을 축하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사진제공=루브르호텔그룹)

피에르 프레데릭 롤로 CEO는 “지난해 여행사이자, 호텔 체인을 보유한 진지앙 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진지앙 그룹은 국영기업으로, 중국 아웃바운드 여행의 35% 정도를 관여하고 있다”며 잠재력을 언급했다. 이 같은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경쟁력 우위를 점하겠다는 게 호텔 측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롯데시티호텔, L7 등 최근 비즈니스 호텔의 출점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루브르호텔그룹 골든튤립엠서울호텔은 타 브랜드와 차별화 포인트로 현지화 전략을 강조했다.

피에르 프레데릭 롤로 CEO는 “그룹 내 모든 호텔의 객실 설비 등 모든 요소는 최첨단 국제 표준에 맞추되, 현지에 최적화해 균형을 맞춰 경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지를 활용한 덧창, 친환경 벽지, 편백나무 소재 히노끼 욕조 등으로 인테리어를 구성하고, 층별·객실 별 각기 다른 테마로 디자인한 점 역시 투숙객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

▲루브르호텔그룹은 골든튤립코리아 대표로 랜드마크씨앤디 김민수 대표를 선임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사진제공=루브르호텔그룹)

이밖에 루브르호텔그룹은 이미 개관한 호텔 2개 외 인천 영종도의 골든 튤립 에어포트(550개 객실), 골든튤립 노형 호텔(352개 객실), 함덕 호텔 (293개 객실) 등 6개 호텔을 개관할 예정이다.

호텔 측은 합작회사, 지사 설립을 기반으로 운영 기준을 국내 현지화할 계획이다. 앞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국내 주요 관광지 내 호텔을 개관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품질점검, GM 교육을 지속할 전망이다.

피에르 프레데릭 롤로 CEO는 “단순한 체인호텔 브랜드가 아닌, 한국관광산업을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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