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고속도로 환승정류장을 통해 지하철, 시내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의 환승이 쉬워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동천역과 시내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환승정류장을 3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환승정류장의 경우 서울방향은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에서 내려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이용해 신분당선 동천역으로 환승할 수 있다.
부산방향은 용인 수지에 설치된 환승정류장을 통해 바로 동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환승정류장이 설치된 곳은 출퇴근시 상․하행선 모두 상습 지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고속도로 통근ㆍ통학버스에서 내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로 환승해서 서울 강남이나 성남, 용인 등 인근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급행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내로 도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이나 수도권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 학생 등의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하루 이용인원이 2000명에 달해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국토부 김일평 도로국장은 “환승정류장의 전국적인 확대를 위해 작년 6월부터 전수 조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환승시설을 본격 설치하면 대중교통 활성화와 고속도로 지정체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