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이텍, 신용등급 하향조정-한신정

입력 2007-05-22 16:19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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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 등급, 기업신용등급보다 한단계 위

한국신용정보는 22일 동부하이텍(옛 동부한농)의 기존 발행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등급하향검토대상)에서 BBB-/Stable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신용등급도 BBB↓에서 BB+/Stable로 하향조정했다.

한신정은 동부하이텍이 합병으로 인한 사업 및 재무적 안정성이 저하되고, 해당 회사채가 실질적 담보부사채의 특성을 내재하고 있는 점을 동시에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한신정측은 “금번 회사채 등급조정의 기준인 회사의 기업신용등급은 양 사의 합병으로 인해 경쟁지위가 열위하고 사업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도체 파운드리사업부문이 주력사업의 주요 한 축을 형성함으로써 합병 전 대비 사업위험이 높아지고, 상대적으로 재무안정성이 열위한 피합병법인 통합으로 회사의 재무위험 역시 높아진 점을 감안해 하향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신정은 이어서 “동부하이텍은 미상환 회사채 1650억원에 대해 담보제공을 목적으로 보유 부동산 등 상당 규모의 자산을 신탁함으로써, 해당 회사채가 실질적 의미의 담보부사채로 변화됐다”며 “제공자산의 담보율이 등급상향(Notch-up)기준을 충족함에 따라, 결과적으로 상기 회사채 등급이 기업신용등급 대비 1 Notch 상향조정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