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상품권 깡 논란에 시민들 '인증샷' 화제

입력 2016-01-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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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배당 사업이 '상품권 깡' 논란에 휩싸이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인증샷'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는 지난 20일부터 3년 이상 성남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분기별 12만5000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청년배당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권은 지급된 상품권을 돈으로 바꿔 소비한다는 '상품권 깡' 의혹을 제기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민들은 '상품권 깡' 논란을 불식시키는 다양한 인증샷을 SNS에 올리고 있다. 성남시가 소개한 글은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성남시 가맹점이 생각보다 많아 좋다', '열심히 살라는 의미로 받은 거니까 더 노력해야지' 등이다. "이 상품권은 이번 제사음식 만들 재료 사는데 쓰야겠당! 엄마도 받고 싶어 해서 ㅋㅋㅋㅋ 엄마 줬음"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분당구 운중동의 백동균 군이 자신이 받은 성남사랑상품권을 한파로 인해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지역의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써 달라고 동 주민센터에 기증한 사례도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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