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용 KLPGA 회장, 4년 임기 마무리 “이젠 경영에 전념할 것”

입력 2016-01-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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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용 KLPGA 회장이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뉴시스)

구자용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이 4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한다.

구자용 회장은 27일 열린 KLPGA 정기 이사회에서 오는 3월 29일 정기총회(예정)를 끝으로 이임할 뜻을 밝혔다. 후임 회장은 차기 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2012년 3월 제12대 KLPGA 회장으로 선임된 구 회장은 재임 기간 동안 한국 여자 프로골프를 양ㆍ질적으로 성장시켰다. 회원간 소통 및 화합, 투명한 협회 운영을 통해 취임 이전 불거졌던 내부 갈등을 봉합했고, 취임 당시 총상금 99억8000만원(19개 대회) 규모의 정규 투어를 지난해 기준 185억원(29개 대회)으로 성장시켰다.

뿐만 아니라 2016 리우올림픽 등 국제대회를 앞두고 선수 기량 발전을 위해 3부(정규ㆍ드림ㆍ점프)로 운영되는 하부투어 시스템을 정착시켜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쌓을 기회를 늘렸고, 골프 꿈나무 육성 사업으로 유소년 저변 확대에도 힘썼다.

이날 구 회장은 “지난 4년 동안 한국 여자 프로골프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 받는 국민 스포츠로 자리매김하여 골프인의 한 사람으로서 커다란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구 회장은 이어 “이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장에서 물러나 본연의 직분인 기업 경영에 매진하겠지만, 한국 여자 프로골프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하기를 묵묵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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