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설치가 확대되고 있는 하이패스 이용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량은 지난 21일 30만대를 돌파했으며 수도권 고속도로 하이패스 이용률 또한 20%(평균 18.7%, 청계영업소 20.6%)에 육박했다.
지난 2004년 2월 처음으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3개 영업소에 6개 차로를 개통한 하이패스는 이후 지금까지 총10개 영업소 29개 차로에 운영 중이며, 하이패스 차로 개통 후 지속적인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 확대를 통해 수도권 교통 지정체 해소에 크게 기여해 왔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의 확대를 위해 하이패스 단말기를 5만원에 보급하고 있으며, 하이패스 이용 시 출퇴근시간대 할인(20%)과 일반시간대할인(5%), 화물차(밴차 및 2톤 이하 탑차에 한함)이용 확대 등 지속적으로 보급 확대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올 1월부터 시장판매 제도를 도입하여 고객이 일반시장에서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판매 제도를 통해 다양한 기능이 접목된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금년 6월말 주요 폐쇄식 영업소에 하이패스 추가 개통이 예정돼 있어 하이패스 단말기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통행료 정산을 위한 대기시간 절약과 통행료 할인 등 혜택이 많아 하이패스 단말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말까지 전국 261개 영업소에 하이패스를 설치하고, 전국적으로 하이패스 단말기 62만대를 보급하여 전국 고속도로 하이패스 이용률 11.5%(38만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 확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전국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지정체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