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수익률 한눈에~”…28일부터 통합공시 서비스

입력 2016-01-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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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운용수익률과 수수료율을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게 됀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은 28일부터 퇴직연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들의 운용기간별 중ㆍ장기 연평균 수익률, 퇴직연금 금융 상품별 수익률 정보들을 통합해 공시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퇴직연금 수익률과 수수료율은 각 금융회사 홈페이지와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손해보험협회 등 금융업권별 협회를 통해 공시됐다.

이에 따라 기존에 공시된 수익률에는 가입자가 부담하는 수수료율과 금융상품의 보수 등이 제외되지 않아 공시 수익률이 가입자의 실질 수익률보다 수수료율만큼 높게 공시되는 문제가 있었다.

여기에 해당 금융회사ㆍ금융업권별로 수익률 정보 및 서로 다른 기준의 수수료율 체계가 따로 공시돼 퇴직연금 가입 사용자ㆍ근로자가 서로 다른 회사 간의 성과를 비교하기 어려웠다.

새로 마련된 비교공시 시스템은 업권을 구별하지 않고 모든 퇴직연금 수익률과 수수료율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퇴직연금 가입 근로자들은 더 편리하게 금융회사와 상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되고, 금융회사의 자발적 수수료 인하와 운용수익률 제고 노력도 촉진될 것으로 고용부와 금융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주요 공시내용을 보면 금융회사별 수익률의 경우 매년 퇴직연금을 취급하는 50개 금융회사의 연간 총비용부담률과 이를 차감한 실질 수익률을 공시한다.

퇴직연금 금융상품은 퇴직연금 금융상품 598개를 원리금보장상품과 원리금 비보장상품으로 나눠 제공한다. 원리금보장상품은 매월 각 상품의 만기별 약정 이율 정보를, 비보장상품은 각 상품의 운용사, 상품보수, 상품보수가 차감된 중장기(1·3·5·7년) 연평균 수익률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정지원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퇴직연금 통합공시를 통해 사용자와 근로자들이 퇴직연금 금융회사를 선택하거나 변경할 때 의사결정의 기초가 되는 정보를 쉽고 간편하게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부는 상반기 중 퇴직연금 금융상품의 상세 상품 설명(운용전략, 위험조정성과지표 등) 및 자산구성내역 등 보다 상세한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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