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남북 열차 시험운행으로 통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6명은 20년 이내에 통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2일 "직장인 1991명을 대상으로 '통일'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65%가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며 "특히 59.4%는 20년 이내에 통일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통일 시기에 대해서는 '6~10년'이 19.2%로 가장 높았으며 ▲16~20년(18.9%) ▲11~15년(17.4%) ▲50년 이후(16.3%) ▲21~25년(8.3%) ▲31~50년(8.1%) ▲26~30년(7.9%) 순으로 조사됐다.
또한 직장인 60% 이상은 남북통일에 대해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반대'와 '관심 없다'는 대답은 각각 24.7%, 14.3%로 나타났다.
찬성하는 이유로는 '북한 자원과 남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있을 것 같아서'가 46.8%로 과반수 가까이 차지했으며 ▲일자리가 창출(12.2%) ▲문화산업 발전(9.8%) ▲전쟁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7.5%)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반대 이유로는 '남한 경제사정 악화'가 44%로 가장 높았으며 ▲남과 북이 서로 다른 이념을 갖고 있기 때문(28.1%) ▲치열한 경쟁구도로 돌입하게 될 것 같아서(8.7%) 등의 대답이 있었다.
한편 남북 열차 시험운행 전과 후 통일에 대한 생각을 비교해 보면 29.6%가 '변화가 있었다'고 대답, 남북 열차가 직장인들의 통일에 대한 생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