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원/달러 930원 안팎서 움직일 듯”

입력 2007-05-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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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22일 원/달러 시장은 심리적인 면에 의해 930원을 중심으로 상하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금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글로벌달러 강세 분위기 보다는 NDF 원/달러 약세를 반영해 약세 출발이 예상된다.

금일도 전일에 이어 역외 동향과 네고물량 강도 그리고 외환당국의 추가 개입 여부에 주목하면서 시장의 무게중심이 어디로 기우는지 잘 관찰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금번 원/달러 환율 급등과정에서 위로 935원대의 대기 네고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됐다고 하고, 강력한 외환당국의 개입을 경험한 시장 참여자들이 쉽게 920대로 밀고 내려가기도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어 레벨에 대해 이래저래 고민만 늘어나고 있다. 그렇다고 932원 위로의 자생적인 힘이 있는 것도 아니다.

중국의 긴축조치 이후에도 조정 없이 계속 강해지는 아시아 증시와 아시아 통화 강세는 글로벌달러 강세를 눈치 보며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최근 환율 움직임에 펀더멘탈 및 수급상황 반영 못해, 필요시 조치 취할 것"이라는 외환당국 공식 구두개입 내용을 참여자들이 잘 기억하고는 있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펀더멘탈과 수급을 감안한 환율의 적정레벨을 찾아가기보다는 당장의 심리적인 면에 더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외환은행은 22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를 928~932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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