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미 제작자협회상(PGA) 최우수상 "아카데미 최대 복병"

입력 2016-01-26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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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쇼트' 메인 포스터(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빅쇼트’(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제작자협회상(PGA)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빅쇼트’는 올해 아카데미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아카데미 시상식의 바로미터라 불리는 미국 제작자협회상(PGA Awards)에서 유력 후보들을 제치고 작품상을 수상해 아카데미 최대 복병으로 떠올랐다.

또 국내에서는 개봉 후 뜨거운 입소문으로 흥행 순항 중인 가운데, 박스오피스까지 역주행하며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빅쇼트’는 25일 주말보다 한 단계 상승한 박스오피스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예매율까지 상승률을 보이며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다.

‘빅쇼트’는 특히 PGA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작품상 유력 후보로 주목 받고 있다. 7000명 회원의 투표로 결정되는 PGA상은 2월 열리는 아카데미상의 강력한 바로미터다. 지난 26년간 19번이나 PGA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이 일치했다. 지난해 ‘버드맨’을 비롯해 ‘노예 12년’, ‘아르고’, ‘아티스트’, ‘킹스스피치’, ‘허트 로커’, ‘슬럼독 밀리어네어’,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등의 작품들이 두 상을 동시에 받았다. 특히 ‘빅쇼트’에서 출연과 제작을 겸한 브래드 피트는 ‘노예 12년’ 이후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빅쇼트’는 20조의 판돈, 세계 경제를 걸고 은행을 상대로 한 도박으로 월스트리트를 물 먹인 4명의 괴짜 천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크리스찬 베일, 스티브 카렐, 라이언 고슬링, 브래드 피트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했고, ‘머니볼’, ‘블라인드 사이드’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마이클 루이스의 논픽션 ‘빅숏’을 원작으로 완벽한 스토리 라인을 완성했다. 절찬 상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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