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넷째주 골프회원권 시세동향] 일시적인 반등 VS 재상승 시작

입력 2007-05-2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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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비해 평균시세가 0.5% 상승하면서 이를 놓고 분석이 엇갈리고 있다.

평균시세의 상승은 전체적으로 회원권이 재상승기를 맞았다고 보는 것이 옳다는 의견과 일시적인 반등일 뿐이라는 의견이 바로 그것.

재상승기에 무게를 싣고 있는 의견은 지난주와 달리 상승종목이 34개로 폭발적으로 늘어난 점과 고가대 이상의 회원권이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 그리고 수도권이 지난주부터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보였던 점을 근거로 꼽고 있다.

즉 작년의 경우 상승곡선이 하락세로 돌아선 후 가을까지 꾸준히 약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분명 다른 패턴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매수량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나 서울 근교의 고가대 회원권과 다소 거리가 멀더라도 예약률이 높은 골프장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흔들리지 않고 있는 점은 이미 시장이 어느 정도 탄력을 받았다는 주장과 함께 작년과 다른 재상승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골프장들의 그린피 대폭 상승도 회원권 수요를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에 시세하락시점인 지금을 재구입시점으로 파악하고 매수에 집중하고 있는 골퍼들이 늘고 있다는 의견과 함께 현재로서는 재상승에 대한 의견이 다소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일시적인 반등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올해의 경우 예년 보다 부킹수요량이 줄고 있고, 특히 현재 상승에 일부 종목에 그치고 있는 만큼 대세로 보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주간 흐름에서 상승세를 탄 종목들이 보편적으로 부킹이 잘 되는 골프장으로 꼽히는 점은 부킹 선호시즌이 지나면 수요의 하락과 함께 시세가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지금의 상승세는 수급조절에 따른 일시적인 반등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이러한 상반된 의견 속에 이번 주 골프회원권은 일단 강세로 출발했다.

등락종목이 나뉘어져 있는 가운데 주로 수도권 근교의 고가대 이상 회원권이 강세를 보였고, 저가대 회원권은 약보합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수도권의 평균 상승률은 0.6%, 그 중에서도 초고가대 회원권은 지난주의 소폭 상승에서 한단계 점프하여 1.0%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고가대 회원권 역시 지난주의 보합세를 벗어나 0.5%의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방회원권은 약세를 면치 못하며 제자리걸음만 되풀이했다.

전체적으로 상승종목이 지난주 5개에서 34개로 큰 증가세를 보였으며, 하락종목은 18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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