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팡팡] 숫자로 보는 제주공항 운항 중단 사태

입력 2016-01-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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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팡팡] 숫자로 보는 제주공항 운항 중단 사태

93년
93년 만의 최저기온
32년
32년 만의 폭설

제주도에 찾아온 93년만의 최강 한파와 32년만의 폭설이 관광객들의 발을 꽁꽁 묶었습니다. 결국 지난 23일 제주공항 운항이 전면 통제됐죠.


528편
제주공항 여객기 결항 수
9만 7천여명
제주 공항 체류객 수

제주 출발 여객기가 23일 161편, 24일 270편, 25일 97편 등 총 528편이 결항했습니다. 당국은 이렇게 오도 가도 못한 채 제주공항에 고립된 체류객이 모두 9만7천여명에 이른다고 추산했습니다.


1만원
노숙용 종이박스 가격?
10만원
택시요금 바가지?

제주 공항은 그야말로 난민촌을 방불케 했습니다. 오고 가는 언성 속에서 사람들은 종이 박스나 비닐을 덮고 잠을 자기도 했는데요. 이 때문에 종이박스를 터무니없는 가격에 판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또 택시기사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근거없는 얘기가 떠돌기도 했죠. 하지만 당시 종이박스는 수하물용으로 모든 공항이 원래 만원이라는 사실.


42시간
42시간 만의 운항 재개
2시 48분
여객기 첫 이륙 시간

그리고 25일, 여객기 운항이 전면 통제 된 지 42시간여 만에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25일 2시 48분 김포행 이스타항공 여객기(B737-700)가 승객 149명을 태우고 첫 번째로 이륙한 것이죠.


1분 40초
1분 40초마다 이착륙
3만 665명
18시간동안 제주 떠난 체류객

25일부터 운항이 재개된 제주공항에는 항공편이 대거 투입됐습니다. 25일 오후 10시대에는 시간당 34편이 이착륙 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시간당 운항이 가능한 최대치입니다. 1분 40여초마다 항공기가 뜨고 내린 셈이죠. 26일 오전 6시 기준 3만665명의 내외국인이 제주를 빠져나갔습니다.


6363명
해외 출국 승객 수
4만 5000여 명
남은 관광객 수

이 중 해외로 출국한 승객은 지역별로 중국행 5490명, 방콕행 480명, 홍콩행 322명, 일본행 71명으로 총 6363명이었고요. 아직 제주 공항에 발이 묶인 관광객은 4만 5000여 명입니다. (26일 오전 6시 기준)


2만7880석
항공사 공급좌석 수
4만1594석
정부 공급좌석 수

26일 국적 항공사들은 정부 비상 수송계획에 따라 오전 6시까지 아시아나 항공이 8250석, 대한항공 7883석, 에어부산 3345석 등 총 138편, 7880석을 공급했습니다. 또 정부가 26일 오전 6시부터 27일 오전 2시까지 제주공항에 항공기 총 212편, 4만1594석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상 초유의 제주공항 마비사태로 빚어진 수송작전은 27일에야 말무리 될 전망입니다. 남은 체류객의 무사귀환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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