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개선사업 '막 올랐다'

입력 2007-05-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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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표지판, 안내간판 등 12개부터 20개 사업 추진

산업자원부(장관 김영주)가 범국가적 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이 2년 동안의 준비과정을 거쳐 22일 지원대상사업 발표를 계기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된다.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은 일반국민의 생활과 직접 관련되는 교통표지판과 안내간판 등 정부 및 공공기관의 각종 사업에 디자인을 접목시키는 사업이다.

산자부는 그동간 개별부처 및 공공기관별로 산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던 디자인 개선사업을 한데 묶어 한국디자인진흥원 및 3개 지역디자인센터(부산/대구/광주)와 연계해 사업의 체계화를 진행해 왔다.

산자부는 이번 사업을 '국가형'과 '지역형'으로 이원화해 국가형 사업은 건교부의 '도로명 중심의 도로안내 표지판'과 문화재청의 '세계유산 등 주요 기념지 디자인' 등을 비롯한 12개 부처, 20개 사업을 선정했으며, 현재 참여 개발자(디자이너) 선정까지 마친 상태다.

지역형 사업은 전국 지자체 및 공공기관으로부터 접수된 91개 사업 중 한국관광공사의 '관광안내소 표준디자인 개선사업' 등 29개 사업을 선정, 내달 18일까지 개발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디자인 개발자를 시설물에 명시하는 '개발자 실명제'를 도입해 개발자의 명예 고취시킬 방침이다.

또한 지역에 대한 이해가 높고, 지자체와 원활한 협조가 가능한 지역디자인센터(광주, 부산, 대구) 등 기존 디자인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형 공공디자인개선사업을 주관하도록 했다.

산자부는 "이번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주변의 어색하고 불편한 공공시설물 등이 생활환경과 조화되는 이미지로 바뀌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며 "생활디자인이 국가이미지 제고까지 연결되어 관광뿐만 아니라 제조업의 디자인경영까지 영향을 미쳐 국가경제 전반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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