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유시민 사실상 정계 은퇴 재확인…"정치, 해봤는데 별로였다"

입력 2016-01-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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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비정상회담 방송화면)

16~17대 국회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을 지냈던 유시민 전 장관이 방송을 통해 사실상 정계 은퇴를 못 박았다.

25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유시민 작가가 출연, 정치에 대한 생각과 자기PR에 대한 조언 등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크라이나 일일 비정상 대표 안드리 크로토프와 작가 유시민이 출연해 '나 자신을 PR하는게 어려운 나'를 주제로 솔직담백한 토크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MC 성시경은 "작가로 소개됐다. 작가라는 직함이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유 전 장관은 "국회의원과 장관, 방송토론진행자, 칼럼니스트 등 많은 직함이 있었다"며 "그 가운데 작가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정치 쪽에 진출할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여기에 나온 것을 보면 모르겠는가"라며 "이제 내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20대 총선을 앞두고 몇몇 방송진행자들이 출마를 앞두고 최근 방송에서 하차했다. JTBC 썰전의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역시 총선을 앞두고 방송에서 하차했다. 반대로 유시민 작가가 이철희 소장을 대신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날 비정상회담에서 MC 전현무는 "(정계 복귀)여지는 없느냐"라고 물었고 유시민 작가는 "여지가 전혀 없다"고 사실상 정계 은퇴를 재확인했다.

유 전 장관은 "오라는 곳도 없고 갈 생각도 없다"며 "오라는 곳이 생겨도 이제 안간다. (정치는)해봤는데 별로였다"고 응수했다.

그는 이어 "3번 낙마했다. 신념을 가지고 계속 이어가는 분들도 있지만 국민이 (나에 대해)필요없다는 의미로 인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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