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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폐에 통증을 느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은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이 10일만에 퇴원했다. 병원과 가족들은 바로 출근하지 말고 요양할 것을 권했지만 이 부회장은 25일부터 정상 출근을 했다.
그러나 출근 후에도 외부 일정은 소화하지 못했다. CJ 관계자는 "요양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일단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2013년 4월 CJ대한통운 경영을 위해 영입된 전문경영인이다. 그해 7월 이재현 회장이 구속된 뒤에는 새로 만들어진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5인 경영위원회' 일원으로 그룹 전체 경영을 챙겨왔다.
그룹 총수인 이 회장은 신장 이식수술 합병증 등으로 구속집행 정지 상태에서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고, 이 회장의 어머니인 손복남 고문은 지난달 뇌경색으로 쓰러져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이다.
CJ그룹은 "각 계열사 사장들이 책임지는 전문 경영인 체제가 확립돼 별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