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소진 "엄마, 날 기를 때 어땠을까" 울컥 눈물 쏟아져

입력 2016-01-2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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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방송 캡처)

소진이 엄마 얘기에 울컥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500인'에서는 걸그룹 걸스데이 소진이 출연했다.

이날 소진은 엄마에 대한 사연을 듣고 "우리 엄마는 대구에 계시다"고 말했다.

소진은 "서울에 와서 혼자 고시원에서 한 4년 살았다. 고생했다고 하기에는 워낙 고생한 분들이 많으니까"라며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이어 "우리 어머니가 요리를 못하는데, 맛이 썩 없는 식당에 가면 '엄마가 해준 것 같지 않아?'라고 한다. 그래서 엄마가 사랑을 보여주고 싶어서 요리를 지금은 너무 잘하신다. 그걸 먹으러 무척 가고 싶다"고 했다.

소진은 노래를 앞두고 "어느 순간 엄마가 나를 낳은 나이가 돼 있더라. 지금도 가끔 드는 생각이 엄마는 지금의 나이니까 날 기를 때 어땠을까 싶다"며 울컥했다.

결국 소진은 노래를 부르던 중간 눈물로 무대를 이어가지 못했지만, 이내 미소를 보이며 완곡했다.

한편 SBS '힐링캠프-500인'은 월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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