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 초도비행 모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 초도비행 시험을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시험비행조종사 2명과 기술자 1명이 탑승한 가운데 사천 KAI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방위사업청, 합동참모본부, 육군, 국군의무사령부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관했다.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지난 2014년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혹한기 시험과 운용성 평가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의무 장비 등 신규 장비와 비행성능을 검증해, 올해 말까지 개발을 마치고 2018년부터 전력화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 의무후송전용헬기가 개발·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목적헬기인 수리온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무후송 장비를 추가하여 전시 및 평시,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과 응급처치가 가능하도록 개발된다. 수리온 의무후송전용헬기가 오는 2018년 전력화되면 보다 신속한 환자 후송과 응급치료가 가능해져 우리 군의 전투능력과 사기 향상은 물론 대군 신뢰도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KAI 관계자는 “수리온은 우리 군과 경찰청의 운용을 통해 우수한 성능과 안전성은 물론 신속한 정비·점검을 통한 높은 헬기 가동률과 낮은 유지비용 등 운용 효율성까지 입증됐다”며 “해외 고객들의 관심과 신뢰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