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제주공항 체류객들의 조속 귀가를 위해 김포공항과 김해공항에 대한 심야 운항 제한을 25일 밤 11시부터 26일 아침 6시까지 해제해 24시간 운항이 가능토록 한다고 25일 밝혔다.
또한 국토부는 제주공항의 체류 여행객 수송 상황을 보아 필요할 경우 추가 운항제한 해제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포ㆍ김해공항에 심야에 도착하는 승객을 위해선 공항철도, 지하철, 공항리무진 등의 연장 및 추가운행을 하도록 연계교통 계획도 마련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 인근 지역주민들은 항공기 심야 운항에 따른 소음이 발생하더라도 제주공항 체류객의 불편을 고려해 깊은 이해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공항의 운항이 재개된 후 이스타항공B-737기가 149명의 탑승인원을 태우고 오후 2시48분 김포공항발 첫 이륙을 실시했다.
국토부는 이를 시작으로 총 8만6960명으로 추정되는 체류객들의 수송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현재 정기편 143편과 임시편 47편을 투입, 총 190편에 3만9000여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