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주 30대 절반 이상 “2018년 이후 주택 구매”

입력 2016-01-25 15:0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주택 구입 적정 시기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30세 이상 성인의 66% 이상이 주택 구매 의사를 가지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구입 시기를 2년 뒤인 2018년 이후로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지난 11일 설문조사기관 오픈서베이를 통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살고 있는 만 30세 이상부터 65세 이하의 수요자 1000명에게 ‘2016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1000명 중 현재 배우자나 자녀명의 포함, 집을 소유한 사람은 64.5%(645명)이었고, 35.5%(355명)은 소유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이어 앞으로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66.2%(662명)이 있다, 33.8%(338명)이 없다고 답했다.

주택 구입의 의사가 있는 662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추가 질문인 주택 구입 목적에 대해서는 내 집 마련(실거주)이 53.02%(35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갈아타기 28.55%(189명), 투자 9.22%(61명), 임대사업 7.70%(51명), 기타 1.51%(10명)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의 적정시기에 있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96%(344명)이 2018년 이후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이어 2017년 하반기 15.11%(100명), 2017년 상반기 14.35%(95명), 2016년 하반기 12.39%(82명), 2016년 상반기 6.19%(41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구입하고 싶은 주택상품으로는 기존 아파트가 51.51%(341명)로 가장 높았고 이어 단독주택 20.67%(137명), 아파트 분양권 11.18%(74명), 빌라(다세대주택) 7.55%(50명), 주거용오피스텔 4.83%(32명) 다가구주택 3.02%(20명), 기타 1.21%(8명) 등의 순을 보였다.

선호하는 주택 구입 방법은 기존 아파트 매입이 37.61%(249명)로 가장 많았고 청약신청 22.81%(151명), 분양권 매입 12.39%(82명), 경매 12.09%(80명), 재건축ㆍ·재개발 매입 11.63%(77명), 기타 3.47%(23명)로 나타났다.

이같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향후 주택구입을 희망하는 수요자의 경우 주로 2018년 이후, 내 집 마련을 목적으로 기존 아파트를 매매를 선호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올해 집값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는 보합 40.6%(406명), 하락 32.8%(328명), 상승 26.6%(266명)으로 나타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떨어질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았다.

집값 등락률에 대해서도 보합 의견이 22.4%(224명)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2~5% 상승14.1%(141명), 2~5% 하락 13.7%(137명), 5~10% 상승 12.1%(121명), 1~2% 하락 10%(100명), 1~2%상승 9.9%(99명), 5~10%하락 9%(9명), 10%이상 하락 4.6%(46명), 10%이상 상승 4.2%(42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 집값 및 전셋값 전망은?
전세 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 상승을 예상했다. 총 응답자의 무려 77.1%(771명)이 전셋값이 오른다고 전망했고 18.7%(187명)이 보합세로 예상했다. 전셋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고작 4.2%(42명)에 불가했다.

전셋값 등락률에 대해서도 5~10% 상승 28.6%(286명), 2~5% 상승 22.9%(229명), 10%이상 상승 18.6%(186명), 0% 보합 13.4%(134명), 1~2% 상승 10.6%(106명), 1~2%하락 2.10%(21명), 5~10%하락 1.60%(16명), 2~5% 하락 1.50%(15명), 10%이상 하락 0.70%(7명) 순으로 답했다.

올해의 유망투자처로는 응답자의 47.8%(478명)가 수도권 신도시를 우선적으로 꼽았다. 이어 서울 강남권 13.4%(134명), 서울 강북권 10.9%(109명), 혁신도시 8.9%(89명), 인천경제자유구역 7.6%(76명), 세종시 6.6%(66명), 5대 광역시 4.8%(48명) 등의 순으로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월 11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30세 이상 65세 이하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응답 수집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이번 조사는 그 동안 전문가들 시선에서 바라보던 것에서 벗어나 일반 수요자들이 생각하는 주택 시장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기 위해 이뤄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