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강타한 폭설로 인해 하늘길이 꽁꽁 얼어붙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공항 통제때부터 취소된 국내ㆍ국제선 항공기는 총 1213편에 달한다. 또한 제주공항 항공기 탑승예정 인원 9만2000여명 중 1600여명이 숙소 대신 공항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8시까지 전면 통제된 상태다.
이중 대한항공의 체류객은 국내선만 총 126편이 취소됐으며 탑승하지 못한 승객만 2만여명에 달한다.
특히 에어부산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제주공항 활주로가 개방되는 대로 동원 가능한 모든 항공기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에어부산은 총 17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4대가 제주항공을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 일정을 조정하고 있으며 활주로가 개방되는대로 임시편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