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식시장의 ‘손바뀜’이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주식 회전율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319.13%, 코스닥시장은 637.23%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2012년 이후 3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2012년 상장주식 회전율은 코스피시장 342.35%, 코스닥시장 683.39%였다.
상장주식 회전율이란 상장주식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값을 말한다. 지난해 코스피시장에서는 상장 주식 1주당 약 3.2회, 코스닥시장에서는 약 6.4회의 거래가 일어났다는 의미다. 지난해 상장주식 회전율의 상승 원인으로는 증시가 비교적 상승세를 보이면서 거래가 증가한 데다 하반기에는 투자자들이 불안심리로 대내외 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해 수시로 주식을 사고팔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