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지도 펼친 산업계]금호아시아나그룹, 美 타이어 생산 확대

입력 2016-01-2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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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는 올해 초 미국 조지아 공장을 완공하고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진=금호타이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경영 방침을 창립 70주년을 맞아 ‘창업 초심’으로 정했다. 1946년 택시 2대로 창업한 당시의 마음으로 돌아가 새로운 금호아시아나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금호아시아나나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금호타이어ㆍ아시아나항공ㆍ금호산업은 미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신성장동력 확보에도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미국 조지아 공장 준공을 통해 북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현지 시장 상황을 검토해 조지아주 메이컨에 약 4억1300만 달러를 투입, 올해 초 준공을 목표로 연간 약 400만 개 생산능력(CAPA)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완성차용(OE) 타이어에 대부분 공급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저가항공사 에어서울 취항과 차세대 성장기반을 위한 항공기 로드맵을 완성함으로써 신성장동력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수년간 저가항공사의 약진 등 급변하는 항공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경영합리화 방안의 하나로 인천을 기반으로 한 에어서울 설립을 진행해 왔다. 에어서울은 지난해 4월 법인 설립에 이어 12월 말 사업면허를 취득함에 따라 올해 상반기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저수익 중단거리 노선을 이관받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금호산업은 최근 수주역량 혁신을 통해 신규 수주 2조5000억원을 돌파하고 공공수주도 1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치면서 부실을 정리하고 수주역량과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17위인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민자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해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금호산업은 신규 사업의 꾸준한 수주로 매출이 증가하고 수익성도 호전되고 있으며 해외 부실 수주 등 잠재적 위험 요소가 없는 클린 컴퍼니로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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