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병, 이준석-이동학 출사표…노회찬ㆍ안철수와 빅매치 가능성

입력 2016-01-2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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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병 지역구가 총선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부터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준석 전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이 24일 서울 노원병(상계동) 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이어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동학 전 혁신위원도 출마 의사를 밝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노원병은 현재 국민의당(가칭) 창당을 추진하고 있는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다. 보수당의 30대 이 전 위원장과 진보당의 안 의원의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고,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출마 가능성도 존재해 '빅매치'로 꼽히기 때문이다.

노원병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신설된 지역구로, 대부분 야당이 승리한 지역이다. 상계1~10동을 포함한 이 지역구는 열린우리당 임채정 의원이 최초 당선된 곳이다. 18대 총선에선 새누리당 전신인

(사진= MBN 뉴스 캡쳐)

한나라당 홍정욱 의원이 당선됐다. 19대 때는 통합진보당 노회찬 의원의 지역구가 됐다가 노 의원의 의원직 상실형에 따라 무주공산이 됐다. 이후 2013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안철수 의원의 지역구가 됐다.

노원병은 전통적인 야당 강세 지역이지만, 야권분열 국면에서 다자대결 구도로 흐른다면 여당 후보의 승리도 점쳐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원병 출사표 후보들 소식에 네티즌들은 "이준석 정치적 속셈이 너무 뻔해서..재능이 아깝네요" "안철수는 지역구에 목 메기보다 다른 의원 유세 지원하는게 나을 듯" "안철수 이준석에 겁 먹어 노원병 출마 안 할 것 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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