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부품·소재 전문기업 협약보증 시행

입력 2007-05-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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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보증기금은 국내 부품·소재산업의 발전기반 조성과 전문기업의 육성을 위해 부품·소재 전문기업 발굴 및 지원에 관한 협약보증을 오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품·소재산업은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중간재산업으로 타 산업의 생산과 부가가치, 고용유발 등 산업연관효과가 큰 중추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핵심 부품·소재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50인 이하의 영세한 중소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관련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의 필요하다.

이에 따라 기보는 지난달 24일 기업은행, 국민은행, 한국부품·소재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부품·소재 전문기업 발굴 및 지원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협약보증은 협약에 대한 기보의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기보는 이번 협약보증을 통해 부품·소재 전문기업을 기술혁신선도형기업으로 지정, 우선적으로 보증지원하고 보증료를 0.2% 감면하는 등의 우대조치를 적용한다.

부품·소재 전문기업은 ‘부품·소재 전문기업 등의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진흥원의 추천을 통해 산업자원부로부터 ‘부품·소재 전문기업 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부품·소재의 제조를 주된 사업으로 하고 부품·소재 매출액이 총 매출액의 50%이상인 기업을 말한다.

기보는 부품·소재 전문기업 1884개 업체 중 680개 업체에 5976억원의 보증잔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보증 시행으로 보증 수혜기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은 대출금리 감면 등의 우대제도를 통해 신용대출 및 기보의 보증대출을 적극 지원하고 진흥원은 기보와 은행에 부품·소재 전문기업에 관한 정보제공 및 이들 기업에 기보와 은행의 금융지원제도를 홍보하기로 했다.

기보관계자는 “우리 경제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부품·소재 산업의 발전을 위해 부품·소재 전문기업에 대한 보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이를 위해 협약 참여기관간에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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