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이청용 교체명단' 토트넘-크리스탈 팰리스 맞대결…코리안 더비 성사될까?

입력 2016-01-23 23:47수정 2016-01-23 23:54

(뉴시스)

손흥민과 이청용의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흥민의 토트넘과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가 24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2015-20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 포함시킨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청용을 교체명단에 올렸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해 9월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리그 데뷔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1-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당시 이청용은 벤치를 지켜 '코리안 더비'는 성사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번 두번째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에서 다시금 코리안 더비가 성사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구단 페이스북 인터뷰에서 이청용의 크리스탈 팰리스와 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앞둔 바람을 전했다.

손흥민은 "청용이 형이 크리스탈 펠리스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는 더 좋은 선수임을 잘 안다"며 "많은 팬들도 응원하는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런던에서는 자주 보지만 경기장에서 볼 기회는 많지 않다. 주말에 보면 상당히 반가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손흥민을 토트넘의 경계 대상 1호로 꼽았다. 이청용은 2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항상 국가대표팀에 발탁되는 좋은 선수"라며 "우리와 마지막 대결에서도 득점을 터트린 만큼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