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22일 금호타이어에 따르면 노조는 이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사측과의 본교섭 결렬에 따른 파업 투쟁지침을 결정했다.
노조는 26일부터 이틀간 근무조별로 4시간씩 경고성 부분파업을 벌이는 동시에 연장근무 등도 거부하기로 했다.
노조는 부부 파업과 함께 사측과 교섭을 계속한다는 계획이지만 교섭에 진척이 없을 경우 다음달 15일 이후부터는 무기한 4시간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사는 전날 본교섭을 벌였지만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임금피크게 도입을 전제로 일시금 300만원 지급을 주장하고 있고 노조는 임금피크제와 상관없이 품질향상격려금 및 파업으로 받지 못한 임금 손실보전금 형태의 300만원 이상의 일시금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추후 협의를 통해 교섭 일자를 정하고 본교섭을 이어간다는 계획이지만 지속해서 쟁점 사항에 대한 입장차만 확인하고 있어 협상 난항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