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투데이] 백만장자 될 확률, 아시아계가 가장 높아

입력 2016-01-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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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중 백만장자가 될 확률은 인종에 따라 크게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계의 확률이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백인, 히스패닉 및 흑인 순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뉴스는 21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에 요청을 해 ‘백만장자가 될 확률’을 조사한 결과, 대학을 졸업한 중년의 미국인 가운데 백만장자가 된 확율은 아시아계가 22.3%로 가장 높고 백인이 21.5%, 히스패닉 6.8%, 그리고 흑인이 6.4%로 나타났다. 백만장자의 확률을 인종, 나이 및 교육 등 3가지 기준으로 조사했는데 인종이 가장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흑인이 백만장자가 될 확률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했을 때 1% 미만에서 대학원을 졸업했을 때 6.7%로 높아졌다. 이에 비해 백인은 고졸 미만인 경우 그 확률이 1.7%로 흑인보다 조금 높았으나 학력에 따라 확률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대학원 졸업자의 경우 37%로 껑충 뛰었다. 교육은 일반적으로 모든 인종에 도움이 되지만 부를 모으는데는 아시아계와 백인에게 훨씬 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40세에서 61세 연령층의 흑인 대학원 졸업자는 고졸 백인과 백만장자가 된 확률이 비슷했다.

학력에 관계없이 연령 기준으로만 봐도 아시아계는 40세 미만일 때 백만장자인 확률은 2.4%인데 은퇴 연령인 62세 이상이 되면 21%로 급등하고 백인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이에 비해 히스패닉은 젊을 때 1% 미만이었던 것이 은퇴시 2.3%로 증가하는데 그쳤고 흑인도 이와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인들이 일생에서 부를 축적하는데 어떤 요인들이 많이 연관되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은 이번 조사를 위해 2010년 및 2013년 소비자 금융 데이터에서 1만2500가구의 정보를 뽑아 면밀히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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