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설에는 ‘연’ 대신 ‘드론’ 날릴까

입력 2016-01-2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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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등 온라인 몰 ‘드론’ 판매 급증

▲‘국민 드론’이로 불리며 온라인 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시마의 ‘X5C’.
설 연휴를 앞두고 드론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종류는 10만원 미만인 입문자용 드론이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군사 용도였던 드론이 최근 공중 촬영과 배달 등으로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키덜트 제품으로 출시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터파크의 완구 전문몰 아이토이즈의 드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했다. 가격대별로는 10만원 미만의 입문자용 64%, 10만~20만원 미만 21%, 20만~30만원 미만 9%, 30만원 이상 6% 순으로 나타났다.

G마켓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드론 매출이 425%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키덜트 트렌드가 확산돼 2만~3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입문용 드론이 가장 인기”라고 말했다.

11번가도 드론 매출이 전년에 비해 495% 올랐다. 11번가 관계자는 “드론 동호인들의 정기 모임이 늘고 있고, 대학·문화센터 등에서 드론 작동법을 가르치는 수업이 등장하는 등 국내 드론 저변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도 진화하고 있어 드론이 스마트폰과 같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온라인 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론은 ‘국민 드론’이라 불리는 시마의 ‘X5C’다. 이 드론에는 2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돼 셀카 촬영이 가능하다. 중·고급용 드론은 세계 1위 드론 제조회사인 DJI의 ‘팬텀 3’와 ‘나 혼자 산다’에서 가수 김동완이 사용하며 알려진 ‘인스파이어 1’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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