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등 온라인 몰 ‘드론’ 판매 급증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군사 용도였던 드론이 최근 공중 촬영과 배달 등으로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키덜트 제품으로 출시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취미 활동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터파크의 완구 전문몰 아이토이즈의 드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증가했다. 가격대별로는 10만원 미만의 입문자용 64%, 10만~20만원 미만 21%, 20만~30만원 미만 9%, 30만원 이상 6% 순으로 나타났다.
G마켓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드론 매출이 425%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키덜트 트렌드가 확산돼 2만~3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은 입문용 드론이 가장 인기”라고 말했다.
11번가도 드론 매출이 전년에 비해 495% 올랐다. 11번가 관계자는 “드론 동호인들의 정기 모임이 늘고 있고, 대학·문화센터 등에서 드론 작동법을 가르치는 수업이 등장하는 등 국내 드론 저변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며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와 배터리 성능도 진화하고 있어 드론이 스마트폰과 같은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온라인 몰에서 가장 인기 있는 드론은 ‘국민 드론’이라 불리는 시마의 ‘X5C’다. 이 드론에는 2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돼 셀카 촬영이 가능하다. 중·고급용 드론은 세계 1위 드론 제조회사인 DJI의 ‘팬텀 3’와 ‘나 혼자 산다’에서 가수 김동완이 사용하며 알려진 ‘인스파이어 1’이 대표적이다.